페르소나4를 한다면 언젠가 당신은

외치게 될 것이다.


쿠...쿠마...!!!!


....제길 이제 쿠마를 파티에 넣어야 하나. 누굴 빼지...

by loony | 2008/12/10 22:36 | 트랙백 | 덧글(2)

와인 교양.

"보통 남성분들은 걸쭉할 정도로 향이 진한 레드 와인을 선호하시죠. 반면 여성분들은 와인 자체보단 와인의 분위기라고 할까, 그런 것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죠. 하지만 샴페인은 여성분들도 매우 좋아해요."


와인 사업을 하기도 하는 강사분의 말을 들으며 나는 생각했다. 나도 샴페인 좋아하는데. 레드 와인보다. 강사의 말은 이어졌다.



"샴페인 좋아하는 남성분은 대게 게이에요."




결투다, 뽑아라.

by loony | 2008/11/28 15:02 | 주저리주저리 | 트랙백 | 덧글(10)

용알 하나.

루니님의 알이시다.

입양.

by loony | 2008/11/26 20:13 | 트랙백 | 덧글(2)

......북한.......

“70년대 만해도 북한 경제력이 좋았어요. 당시에 북한군의 심리전은 기가 막혔죠. 펄럭이는 옷에 백마를 탄 엄청난 미녀가 철책선에 자주 나타났어요. 그럼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정신이 혼미해지죠. 이젠 먹고 살 것도 없으니 그런 일도 안하더라구요.”






........제법이었군 김일성



...랄까 동심 넘쳤달까 똘끼 넘쳤달까 한 지휘관이 있었던걸까나요. ;;
출처는 조선일보 김종호 원사님과의 인터뷰.

by loony | 2008/11/23 22:23 | 주저리주저리 | 트랙백 | 덧글(5)

가끔 바라라는 것.

 왠일인지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고도 간절한 일이랴.
날렵한 끌이나 기능 좋은 쇠붙이를 가지지 못한 나는,
그저 온 마음을 사무치게 갈아서 손끝에 모으고,
생명을 기울여 한마디 한마디, 파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풍화 마모되지 않는
모국어 몇 모금을 그자리에 고이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그것이 어느 날엔가 새암을 이룰 수만 있다면,
새암은 흘러서 냇물이 되고,
냇물은 강물을 이루며,
강물은 또 넘쳐서 바다에 이르기도 하련만.
그 물길이 드는 굽이마다 고을마다 깊이 쓸어안고 함께 울어 흐르는 목숨의 혼불들이,
그 바다에서는 드디어 위로와 해원의 눈물나는 꽃빛으로 피어나기도 하련마는.


최명희님.   혼불, 두번째 출간본 작가 후기에서.




나는 그분처럼 모국어에 혼을 새기는 재주도, 거기에 꿈을 걸지도 못하고 그 곁자리를 무책임한 마음으로 어슬렁거리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저 새암에 고이는 물같은 것을 한주먹 떠 근처 목마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뿌려줄 수 있다면. 그것도 산보 치고는 꽤나 훌륭한 녀석이 아닐까, 하고 최명희 문학관의 지하. 저 말을 적어놓은 팻날 앞에서 잠시 생각했었다.


by loony | 2008/11/19 17:32 | 나무의 노래 | 트랙백 | 덧글(4)

악몽

 꿈에서 나는 학교에 다니는 별 볼일 없는 아이였고, 그 사실에 괴로워 하고 있었다.
 구원은 좀 묘한 방향으로 찾아왔는데. 학교 옥상의 어느 한 곳에 가면, 나는 다른 세계 - 아마도 꿈 속의 꿈 - 로 겹쳐져서. 그 곳의 나는 순간 이동이 가능한 영웅이었다.
 그 꿈의 꿈의 나일때는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최고의 길몽중 하나라는 하늘을 나는 것도 가능했다. 이동 할때야 팍팍팍 날아가면 되고 허공에 멈출때는 엄청나게 짧은 시간에 허공의 동일 좌표로 순간이동을 반복해 허공에 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꿈 답지 않은 꼬장꼬장한 설정까지 스스로 만들어내 납득하고 있었다.
 여하간. 꿈속의 나는 모 양키 만화의 초딩 유격대와 같이 놀면서 뭔가의 사건을 수사하느니. 사건을 조사한다면서 리스트의 위치로 순간이동을 한다느니. 닥쳐온 위험에 날아서 도망간다느니.

 ...하는 일을 하는 사이. 어느새 옥상으로 날 찾으로 올라온 친구에 의해, 꿈 속의 꿈에서 끌려 나오곤 한다.

 그 친구는 어째 척 봐도 카드캡터 사쿠라의 토모요란 컨셉으로. 이런 붕 떠 있는 나를 친절히 감싸주는, 내 비밀의 이해자였다. 또 날아갔니, 라면서 내게 이야기를 졸랐고. 그때마다 나는 이번에야 말로 비웃음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두서없이 이야기를 늘어 놓았다.

 꿈속의 나는 불안해 했다. 이것이 도피하는 망상이 아닐까. 판별하는 법은 간단했다. 이게 도망일 뿐이라면, 그 세계는 결국 내가 바라는대로 움직일 것이다. 나는 승리하고, 악은 패배하고. 나는 현실로 언제나 돌아온다. 
 그렇다면 내가 패배하는 것이 그 세계가 진짜라는 증거인가? 하지만 패배하고 나서야 "아, 다행이야. 진짜구나." 라고 해 보았자. 이미 그 세계는 부서져 다시는 갈 수 없게 되는데?

 그렇기에 어느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내게, 어느날 꿈의 꿈 속에서 나는 패배한다. 도피라면 절대로 겪고 싶지 않을 큰 슬픔을 준. 무척 쓰라리고, 너무 큰 것을 잃었지만. 반격의 실마리만은 놓치지 않은---- 
 최고의 패배였다.
 그렇기에 나는 영웅다운 눈물을 지으며, 마지막 반격을 위해 다시금 옥상의 그 자리로 돌아가겠노라고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는 성모처럼 미소지어 주며.

 "너 정말 비극에 젖는거 좋아하는 구나."
 

by loony | 2008/11/05 20:53 | 나무의 노래 | 트랙백 | 덧글(1)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페르소나 4가 나오고야 말았다. 
 3와 FES(어텐드 판이 아닌)를 둘 다 사는 삽질을 하고도, "나는 2회차를 할거라능!" 이라면서 또다시 삽질을 한데다가 "그분을 잡고야 말거라느으응!!!" 이라는 지층을 뚫을 삽질을 시작해 아직 아이기스 후일담은 건드리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4는 일단 사야 한다. 그리하여 4만원+가 사라진다.

 풀아웃3이 나오고야 말았다.
 ...정발될리가.... 없지. 고로 가격은 폭등한다. 오오 만수신이 웃어주셔. ....6만원은 깨지지 않을까.

 ...이번달은 NT도 살게 많은데... 몇달 안샀다가 몰아사니 3만원 깨질거 같은데.....

 ......아아 들려. 그분이 오시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요. 내 심장 소리에 맞춰. 자상히 다가오시고 있어. 저 발자국이 멈추는 순간 내 심장도 흐에에에에.

by loony | 2008/11/03 12:45 | 트랙백 | 덧글(5)

문득 생각난 베트남 여행 일화.

 여행 막바지에 하노이 시에서 저희 일행이 대절한 버스의 앞에는, 무려 VIP가 달려 있었습니다.

 ★☆ 노마진 땡처리 베트남-캄보디아 4박 5일 ☆★

 .......어 이게 제가 갔던 여행 패키지 이름이고요. 저 별까지 진짜로 홈페이지에 있었어요. 응. 농담아니라 진짜로 노마진인지 공항에서 알아서 캄보디아 가이드까지 가야 하는 서바이벌 여행이었다요. TC? 그게 뭔가요. 근데 베트남에서 환승하고 캄보디아로 가는데 저래도 한명도 낙오자도 없는 근성의 노마진 땡처리 여행객들 좀 무서웠음.


 하여간 한국에서 최고로 저렴한 여행객들이 왔드아 라고 베트남에서 VIP달아줄리고 없고. 그렇다고 기사가 제멋에 단것 같지도 않고. 확실히 버스는 꽤나 좋은 버스긴 한데...

 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가이드가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보다도 축구 열기가 거세서. 우리나라 월드컵때 마냥, 매일 때 되면 TV마다 유럽 리그들을 보면서 즐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브라질 국가 대표팀이 베트남에 왔었을 때 이용한 버스가 이것이었다는 것. 
 그래서 VIP가 달려 있다... 는 설명이 들려올 때쯤 이미 나의 정신은 살짝 안드로.

 서, 설마 내가 엉덩이를 대고 있는 이 곳에 카카라던가 딩요라던가!
 아니, 걔들은 돈 많이 주는데서 뛰느라 국대도 안오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 나는 축구 보는건 좋아해도 브라질 대표선수 이름도 모르잖아. ...거기다 펠레쯤?

 그렇게 생각했지만. 저는 제멋대로 제 자리에 딩요가 앉아 있었을 것이라 믿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믿는 김에 비어 있는 자리들 돌아다니며 엉덩이를 털썩 털썩 시트에 붙여 대었습니다. 이중 하나는 당첨이겠지. 카카나 딩요나 하여간 누군가와 같은 자리에 엉덩이를 걸쳐보았음. 끝. (...)

 ........예 맞아요 시험기간이에요......

by loony | 2008/10/23 21:45 | 트랙백 | 덧글(2)

...교수님.....

 이번학기에 듣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교양. 컴퓨터 바이러스가 아니라 진짜 바이러스입니다. 여러가지 흥미로운걸 배우고 있습니다만, 이번주 수업때 AIDS바이러스에 대한걸 배우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이번 노벨상이 이걸로 갔죠. 예, 새로운 병원체를 밝혀내는건 대단히 큰 공로입니다. 저도 옛날에 한타 바이러스란걸 발견했었죠."

 한타 바이러스.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이 되는 물건입니다. 물론 학계에서 대단히 큰 공로이며,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입니다만 신문에서 자랑스럽게 대서특필할 정도였습니다.
 오오. 이 교수님 대단한 분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어지는 말.

 "하지만 이걸로는 상을 못받아요. 바이러스가 인류에 얼마나 위협이 되느냐도 중요하거든요.


 ...........요즘엔 유행성 출혈열로 죽는 사람도 없고........


 ..................이 놈들이 좀더 많이 죽여줘야 하는데...........................


 ........................특히 아시아나 아프리카 말고.

백인들을 많이 죽여야 그 놈들이 상을 주는데........"





 ...교수님....  웃는 얼굴 깊숙히, 진심이 반짝였어.......
 

by loony | 2008/10/18 20:51 | 트랙백(1) | 덧글(10)

헬싱 9권 소감

 ...아카드님 모에..


 

 ................핫.

 아, 아냐. 이건 내가 아니에요.

by loony | 2008/10/11 15:16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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