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먼치킨

 언젠가 유행했던 "~라면 먼치킨이다!" 라는 글을 보았을때 썼던 고대 화석자료입니다.
 먼치킨이란 말도 안되는 강함을 자랑하는 RPG캐릭터를 말하는 용어지만, 뭐 대강 사기캐릭쯤으로 이해하면 끝.
 노트북에서 우연히 발굴. 보존 차원에서 올립니다.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가타카등의 몇몇 영화를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쓸모없는 물건도 있음. 여하간 늘 그렇듯 재미 없습니다. (우울)
 


당신이 미래에서 온 살인로봇을 용광로로 빠트려 간신히 이긴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미래에서 온 살인로봇과 현란한 건 액션으로 상대하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미래에서 온 살인로봇을 보고 내공을 끌어올리며 기수식을 잡는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유전자 조작을 받지 않은 당신이 유전자 조작을 받은 동료들을 제치고 우주선의 승무원이 되려 피흘리며 노력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유전자 조작을 받지 않은 당신이 유전자 조작을 받은 동료들보다 능력이 뛰어나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당신의 유전자에 가깝게 자신을 개조하고 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이 꼬마에게 "스푼은 없어요." 란 설교를 듣고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꼬마에게 "스푼은 없단다." 라고 설교하고 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스푼은 없다는 꼬마를 스푼으로 작신작신 때려주고 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이 우주전함에서 비무장으로 내려 그 별의 원주민에게 우호적인 미소를 보이며 다가간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우주전함의 함교에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별을 파괴해 버리라고 명령하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우주전함을 목격하고 괴성과 함께 창을 던져 격추시켜 버린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이 메트릭스에 접속하려 하자 오퍼레이터가 수많은 전투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긴장된 어투로 "행운을 빌어." 라고 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메트릭스에 접속하려 하자 오퍼레이터가 씩 웃으며 "네가 뭔지 그들이 알게 해줘." 라고 말하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메트릭스에 접속하자 스미스가 "ㅆㅂ 맵핵" 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의 집이 빌딩숲의 한 구석이라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의 집이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궁전/함선/성이라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누추한 집에 방문자가 찾아 왔을때 "마침내 인류의 과학도 쓸만해 졌군."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이 스타를 본따 만든 안드로이드를 애인으로 구입하고 싶어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스타를 포함한 각종 별의 주민들로 할렘을 구성하고 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인류의 모든 남/여성을 탑재하고 항해중인 당신의 무적공중요새를 공략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여/남성들이 오늘도 분투중이라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빅-브라더를 두려워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빅-브라더라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빅-브라더의 다음 헤어스타일을 도대체 뭐로 해야 하는지 고뇌하느라 우울해 하고 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이 자신의 클론에게 쫒기고 있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자신의 클론으로 만든 무적의 군단으로 우주를 정복 중이라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클론들이 우주를 가르는 대 전쟁의 끝에 최후의 승자 하나가 우주황제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들으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당신이 어느날 강제로 로봇에 탑승하게 된다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당신이 태어날때부터 로봇에 타도록 숙명지어져 있었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로봇에 타고 있던 여자아이가 당신 반으로 전학왔다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자신을 소개할때 "누구누구"라고 말하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자신을 소개할 필요가 없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고대유적을 파내려가 당신의 이름을 알아내더니 미쳐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로봇의 동력원이 원자력이라면 당신은 먼치킨이 아니다.
로봇의 동력원이 5자를 넘어간다면 당신은 먼치킨일지도 모른다.
로봇의 동력원이 사랑이면 당신은 먼치킨이다.



by loony | 2008/03/16 00:51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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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루아 at 2008/03/16 01:10
.......어휴.
Commented by 文乞 at 2008/03/16 02:24
.......에휴
Commented by loony at 2008/03/16 09:44
......이딴데서 단합하지 마요 당신들.
Commented by 카츠라 at 2008/03/16 20:39
...뭐..뭐죠 이건...(...
뭔가 안드로메다가는 기분이..
Commented by lchocobo at 2008/03/17 08:27
회사에서 실실웃다가 다 못 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Ronya at 2008/03/21 00:34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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